우크라 전쟁 위기 고조…증시·유가·곡물가격 출렁

2022-02-15 1

우크라 전쟁 위기 고조…증시·유가·곡물가격 출렁

[앵커]

우크라이나에 전운이 감돌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달러화, 엔화 등 안전자산 가치는 오르고 있는데요.

원유와 밀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전 세계 금융시장과 에너지, 원자재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하락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38%, 0.2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전쟁 위기로 인해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를 기피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져서입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VIX)는 장중 10% 이상 올라 30을 넘어섰고,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2022년은 스릴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고, 흐름도 꽤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높은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시장은 빨간색(상승)이었다가 녹색(하락)이었다가를 반복할 것입니다."

반면 달러화, 엔화 등 안전자산의 가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연관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세계 3위 산유국인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 우려가 불거지면서 뉴욕 유가는 7년여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95달러를 넘었고, 전쟁이 현실화될 경우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우크라이나가 세계적인 밀 곡창지대인 까닭에 밀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며, 러시아가 세계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촉매로 쓰이는 팔라듐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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