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이제 34년 기득권 양당 정치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저 심상정 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서울 용산역 KTX 호남선 승강장에서 출발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대전환의 사명을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 시민들은 대한민국이 정치적 고비를 맞을 때마다 진보와 개혁의 길을 안내해주셨다”며 대선 출정식 유세 장소로 호남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호남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적 퇴행을 막고, 일하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주4일제 복지국가를 이뤄내자고 호소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전북 전주시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진행한 대선 출정식에서 “이번 대선은 대전환의 길목에 선 대한민국의 진로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임에도 역대급 비호감이라는 부끄러운 선거가 되고 있다. 외신들마저도 추문, 말다툼, 모욕으로 얼룩진 최악의 대선이라 평가하고 있다”며 “양당 후보들의 도덕성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와 가족의 불법 탈법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음에도 사법적 검증도 거부하고 서로 삿대질과 진영 정치로 뭉개고 있다”며 “시대정신과 비전, 정책도 찾아볼 수 없고, 오직 표만 쫓는 포퓰리즘으로 노선과 정책 차이마저 실종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앞세우고 있지만 거꾸로 가고 있다. 실용을 앞세워 윤석열 후보와 보수 경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후보가 그동안 추진ㆍ공언해온 부동산...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832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