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구 고용보험 가입↑…"사태종식 기대감"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고용 시장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40만1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만8천 명, 4%가량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모든 업종에서 가입자가 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과 음식업도 두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일자리 상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에게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도 5개월 연속 1조 원을 밑돌았습니다.
정부는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일자리 증가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산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지만 유행 양상이 바뀌면서 사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부분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최근에는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숙박·음식업이 오히려 피보험자 수도 늘어나는 이런 추세들을 봤을 때 과거 코로나 발생 초기하고는 양상들이 많이 달라지지 않았나…"
다만 고용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의 증가폭이 42.5%를 차지해 여전히 노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동부는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며 고용 회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고용보험 #오미크론 #고용시장 #일상회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