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고령층 확진…"위중증·사망 곧 증가 우려"
[앵커]
확진자 급증에, 위중증 환자 수의 핵심 변수인 고령층의 확진 비율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주부터 증가세가 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번주에 끝나는 거리두기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건 지난달 셋째주.
이후 1만 명을 넘기 시작한 확진자 숫자는 보름여만에 5만 명으로 껑충 뛰며 가파른 증가세를 거듭해왔습니다.
방역당국이 집중하는 60세 이상 고위험군에도 다시 경고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1월 넷째주 8.0%였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지난주 11.7%, 두 자릿수로 늘어났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2주 전 16.3%에서 25.7%로 올라갔습니다.
"(지역사회 유행이) 급증해서 노출기회가 이전보다 많이 증가했다는 것, 두번째는 방어능력이 좀 감소한 것으로 추정…"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수가 확진자 수 급증과 2~3주 가량 시차를 두고 일어나는 만큼, 이번주부터 뚜렷한 증가를 예상합니다.
그러면서 현재는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며 그 범위내에서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의 통제 가능 여부가 이번 주 끝날 거리두기의 완화 여부를 결정할 핵심인데, 방역전문가들은 정부의 신중한 태도를 촉구합니다.
"사실은 영업시간 10시나 9시나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사람들의 마음가짐이…그래서 정부가 사인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11월 1일날 다 풀어놓고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잖아요."
여기에 개학을 앞두고 7세에서 18세 사이 청소년들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점도, 방역정책 향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고령층 #60세 이상 #거리두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