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재택치료 폭증…안심숙소·안내센터 가동
[앵커]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해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일부 자치단체가 안심 숙소와 대규모 안내센터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가족을 위해 안심숙소로 운영 중인 경기도 용인시내 한 호텔입니다.
재택치료 확대로 동거가족의 2차 감염 우려가 커지자 호텔 3곳을 안심숙소로 지정해 운영하는 겁니다.
감염자의 동거가족이 숙박료의 절반을 내면 나머지는 시에서 부담합니다.
"재택 치료자가 급증하면서 동거 가족들께서도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신 상황인데요. 안심 숙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화성시는 5명으로 운영되던 행정안내센터 운영인력을 100명으로 확대해 24시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천 명 안팎으로 급증해 상담조차 어렵게 되자 재난상황실처럼 확대 개편한 겁니다.
"확진자가 증폭하다 보니까 시민들이 불편을 느껴서 행정인력을 대거 투입해서 행정안내센터를 지금 운영하게 됐습니다."
또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자가격리자에게는 물건을 직접 배달해주거나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경기도의 코로나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만5천 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하루 확진자가 1천 명이 넘는 자치단체도 4곳으로 증가하는 등 31개 시군 가운데 29개 시군에서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6만4천여 명으로 1주일 전보다 2만 명 이상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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