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존 채용 문화에 지각 변동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와 AI를 이용한 수시채용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3대 채용 문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 공간에서 열린 취업 설명회.
가운데 캐릭터 인형인 아바타는 인사팀 직원이고, 그 옆엔 구직 희망자들이 앉았습니다.
SK텔레콤과 세븐일레븐 등이 이 같은 메타버스 설명회와 면접을 연 데 이어 삼성전자도 오는 15일 처음 도입합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와 함께 초연결을 바탕으로 한 가상융합경제와 메타버스 시대가 다가오면서, IT 기술을 활용한 채용 문화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험과 화상면접 등은 이제 낯설지 않은 모습.
특히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평가에 이어 능력 중심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블라인드 채용 효과를 얻기 위해 화상면접에도 고도의 IT 기술을 '채용 보완재'로 적용하는 기업들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미세표정과 음성 등 면접 대상자의 언행 특성을 AI가 포착해 소통능력 등의 항목별로 지수화해 주관적 평가를 배제하는 겁니다
[육근식 / 제네시스랩 이사 : AI가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해서 지원자들에게는 과거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의 기회를 부여하고 기업들에 해당 인재상에 맞는 인원을 판단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층구조 형태의 신경망을 기반으로 수많은 데이터를 분류하고 학습해 진화하는 딥러닝 면접 시대에 맞게 철저히 준비하는 건 물론 비대면 면접의 기본을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정연우 / 인크루트 팀장 : 매끄러운 인터넷 환경은 물론이고, 소음이 적고 밝은 공간을 사전에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구요. 옷이나 메이크업 같은 것도 실제 대면 면접을 준비하는 듯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또 정규직 수시 공채와 경력 수시채용이 기업 규모와 관계없는 대세여서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해당 분야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류민수 / 내드리오 대표 : 신규 직원을 모집해서 저희가 교육하고 현장에 투입하기보다는 이미 검증된 경력 있는, 역량 있는 직원들을 모집해서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회사의 발전을 조금 더 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정 / SK텔레콤 인재영입팀장 : 지원자들께서는 자신이 관심 있는 직무에 집중하셔...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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