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오늘(14일)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후보 모두 대리인을 통해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모레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데 22일 동안, 후보들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후보 등록 신청 첫날! 각 당 후보들은 대리인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를 마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제 보건 전문가로 불리는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와 만 18세인 남진희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대신했습니다.
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SNS에 안팎의 위기를 이겨내고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남진희 / 더불어민주당 광주 공동선거대책위원장 : 만 18세 생애 첫 유권자로서 이재명 후보의 청년정책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서는 후보 측근들인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과 서일준 비서실장이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SNS에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살리고 공정의 가치를 회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아서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또 국민이 마음 놓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대장정에 (나섭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직접 후보 등록을 하려 했지만, 배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무산돼 총괄선대본부장이 대리 등록했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데를 알아보러 돌아가셔서 불가피하게 후보 등록은 제가 대리해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대신해선 배달 라이더와 태안화력발전소, 정신보건 분야의 청년 노동자 3명이 선관위를 찾았고,
[김지수 / 라이더 배달 청년노동자 : 불평등을 대표하고 기후위기를 대표하고 차별을 대표하는 우리 청년 노동자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심상정 후보 대신 후보 등록을 하러 왔습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부인과 함께 선관위를 찾아 직접 서류를 냈습니다.
후보들은 15일 새벽 0시부터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합니다.
투표용지 인쇄는 28일에 이뤄지는데 오...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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