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확진자 폭증에 마카오도 '비상' / YTN

2022-02-12 1

최근 미국과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방역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카오는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특히 인접한 홍콩에서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며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최준혁 리포터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쳐온 마카오.

누적 확진자 수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접한 홍콩에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며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홍콩은 마카오처럼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며 강력한 방역을 시행했지만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이후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최근에는 오미크론보다 감염 속도가 더 빠르다고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퍼지고 있습니다.

[웡지긴 / 마카오 : 마카오와 인접한 홍콩과 중국에서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어 마카오 시민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홍콩의 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카오도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실내 공공장소를 출입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 확인도 더 깐깐해졌습니다.

특히 매일 마카오로 출·퇴근하는 주변 지역 직장인들은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48시간 이내 발급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마카오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웡렁 / 중국 광둥성 : 매일 중국에서 마카오로 왔다 갔다 해야 하기 때문에 PCR 검사를 매번 하고 있습니다.]

[탐와이전 / 중국 주해 : 매일 (마카오로) 출·퇴근해야 하는데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해 위생에 더욱 주의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봉쇄로 방역은 잘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는 그야말로 마비가 된 상황,

마카오 한인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한식당 등 생업을 대부분 접었고 언제쯤 봉쇄가 풀릴지 기약 없는 기다림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최자영 / 마카오 대학교 교수 : 마카오 경제가 많이 안 좋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 외국인 학생들을 비롯해 수업을 받는 학생들도 많이 불편한 상황입니다. 외국인으로서 마카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가족들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마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귀국하는 거주자도 최소 3주간 격리를 하는 ... (중략)

YTN 최준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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