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정국 강타 '적폐 수사'...李·尹 판세 영향 촉각 / YTN

2022-02-12 1

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권에 대한 적폐수사를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볼 수 있는데,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을 두고도 관측이 무성합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적폐 수사 공방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몸을 낮췄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0일) :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곧장 공세로 전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0일) :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기를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 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직접 비판하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게 좀처럼 문을 열지 않던 당내 친문 표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지율 정체 원인으로 호남과 2030여성, 친문 일부를 지목했는데, '강력히 분노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으로 지지층 결집에 속도가 붙었다는 겁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대본부장 (지난 11일, CBS 라디오) :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비록 이재명 후보가 좀 마땅치 않게 생각해 왔지만 좀 그런 문제를 따질 때가 아니다. 이렇게 굉장히 많이 연락이 왔어요.]

반면, 문 대통령의 발언을 명백한 선거개입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와의 대치 전선이 문 대통령으로 옮겨붙는 게 불리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꽤 높다는 점에서 대통령과 청와대를 집중 공략하면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해 판세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다는 판단도 읽힙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11일) :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후보의 통상적인 발언에 굉장히 과격하게 반응하면서 우리 후보가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습니다.]

후보자 등록과 공식 선거운동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는 양측의 절박감은 향후 대치 강도를 더 높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후보가 뒤로 가려질 것이란 부분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문 ... (중략)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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