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여수산단 여천NCC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데요.
여수에 있는 장례식장에는 황망하게 세상을 떠난 작업자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순식간에 일어난 폭발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전남 여수산단 여천NCC 3공장,
사고 이튿날 경찰은 현장 책임자 A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현장 목격자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진술도 받았습니다.
특히 작업 과정에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관리 감독의 문제도 있고,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위험한 작업이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수칙 준수 여부 자체도 봐야 할 것 같고….]
오는 14일에는 부검을 통해 숨진 작업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다음 주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감식에 나섭니다.
폭발사고는 열 교환기 기밀시험 중 압력을 견디지 못한 1t 무게의 열교환기 덮개가 작업자들을 덮치면서 일어났습니다.
민주노총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책임자 처벌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최관식 / 민주노총 여수시지부장 : 위험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라고 하는 사실을 작업자들이 알고 또 대피시키는 이러한 안전 관리는 거의 없었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회사의 안전 관리는 거의 0점이다.]
생후 50일 된 아기를 둔 새내기 아빠부터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까지.
희생자들의 빈소는 한순간에 가족과 동료를 잃은 슬픔과 참담함으로 가득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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