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풀리면서 서울 도심은 주말을 맞아 밖으로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 메시지를 낸 가운데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지진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연남동에 나와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데, 추위가 풀려서인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네요?
[기자]
네, 저녁 시간에 가까워질수록 연남동을 찾는 시민들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옷차림도 한층 가벼운데요,
이르면 다음 주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될 수 있단 소식에 일부 시민들은 반가움보단 걱정이 앞섰습니다.
목소리를 들어보시죠.
[김효진 / 서울 연남동 : 밤 9시에 퇴근하다가 보면 아직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붐비고 있어서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 아무래도 지금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밖으로 나올 것 같아요.]
정부가 방역 체계를 개인 자율에 맡기는 만큼 자칫 경각심이 떨어지진 않을지 우려하는 건데요,
자영업자들은 영업제한만이라도 풀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얼마 전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방역 상황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 언제라도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해석되는데요,
사적 모임 인원 6명, 식당·카페 영업은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지난달 17일 시작해 오는 20일까지 아직 일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방역 상황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종료 시점을 예정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오랜 기간 거리두기로 피해가 큰 자영업자들을 위해 우선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또 방역패스나 QR코드와 같은 전자출입명부를 개편할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기존의 세밀한 방역 조치가 비효율적이란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를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기엔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높다며 우려했습니다.
또 언제든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의료체계 과부하를 막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연남동 거리에서 YTN 황보혜경입... (중략)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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