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뒤덮은 초미세먼지…수도권·충남·전북 비상저감
[앵커]
주말인 오늘 날씨는 포근하지만 공기가 무척 답답합니다.
서울과 경기에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수도권과 충남, 전북지역에는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밤사이 공기질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92ug, 경기 99ug까지 올라 평소보다 4~5배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서울과 인천, 경기와 충남으로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환경부는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의 공기질이 나쁘겠다며,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수도권과 세종, 충남과 전북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요.
석탄발전소는 가동을 정지하거나 제약하는 등 감축 운영합니다.
폐기물 소각장과 공공사업장 등 먼지 배출 사업장은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률 조정에 들어갑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 등 국외에서 넘어온 다량의 오염물질에 대기가 정체하면서 국내 먼지까지 더해진 것이 원인인데요.
내일은 남부지방과 동해안으로 눈,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차츰 흩어지겠습니다.
다만, 동풍과 서풍이 만나 공기 흐름이 정체하는 서쪽지방은 여전히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불청객 미세먼지는 월요일이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일은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지방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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