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버리 환매 중단' 장하원 대표 재소환
[앵커]
경찰이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를 이틀만에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해당 펀드에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가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매 특혜 의혹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김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천 5백억 원이 넘는 투자 피해액이 발생한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
첫 조사를 한 지 이틀 만에 경찰은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장 대표는 펀드가 부실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숨긴 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펀드에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매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두 사람은 각각 입장문을 통해 환매를 신청하거나 환매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만일 장 대표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피해 보상 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 단체는 해당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 측에 직접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류를 다 조작하고 자격도 안되는 사람들을 투자 적격자라고 만들어서 조작해서 판매하고…기업은행이 저희한테 거짓말 했잖아요. 기업은행이 책임져야죠. 나머지는 디스커버리에 구상을 하든…"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지 2년 10개월, 피해자들의 고통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디스커버리 #장하원 #환매중단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