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쿼드 4개국 외교장관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면 회담 이후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규탄하고 안보리 결의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은 별도 양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공동 대처에 합의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엄중해진 안보 환경에 비춰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번 외무장관 회담의 공동성명에는 중국이 직접 거명되진 않았지만 중국을 겨냥한 표현이 곳곳에 담겼습니다.
[머리스 페인 / 호주 외교장관 :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파트너들이 항해와 비행의 자유, 연안 자원개발을 확고히 하도록 해양 안보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쿼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할 목적으로 결성된 협의체로 외교장관 회담은 화상 회의까지 포함해 이번이 4번째입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3월 화상으로 첫 정상회의를 열며 정상급 회의체로 격상됐고 지난해 9월에는 정상들의 첫 대면회담이 열렸습니다.
4개국 장관은 올해 상반기에 일본에서 각국 정상이 참석하는 쿼드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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