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4인, 오늘 TV토론서 재격돌…채널A 생중계

2022-02-11 0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26일 앞둔 오늘, 대선 후보 누굴 뽑을지 정하셨습니까.

잠시 후 오후 8시부터 채널A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대선 후보 4명의 두 번째 TV토론이 열립니다.

뉴스 직후 저희가 생중계해드릴 예정인데요.

한 번 해 봤던 만큼, 다들 자신 있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윤 후보는 이 후보의 각종 의혹을 직접 겨눈다는 전략이어서 물고 물리는 치열한 토론이 예상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 현장 분위기가 궁금한데요. 후보들은 도착했습니까?

[리포트]
네, 8시부터 2차 TV토론이 채널A를 통해 생중계되는데요.

4명의 후보는 30분전쯤 도착해 토론회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각 후보가 도착할 때마다 토론회장 앞에 모여있는 지지자들은 열띤 응원전을 펼쳤는데요.

경찰은 지지자들간 충돌에 대비해 이렇게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질문2) 각 후보들의 오늘 토론 전략은 뭔가요.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윤 후보가 전 정부 적폐를 수사하겠다고 한 것을 '정치 보복 선언'이라고 몰아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미지도 강조할 계획인데요,

지난 토론 때 표정이나 태도가 경직됐다는 평가가 나온만큼 오늘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정책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코로나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 정책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함께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이 후보가 연루된 다른 의혹들도 집중 제기할 예정인데요.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발언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선대본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건 뿐인데 이슈화 하려는 저의가 뭔지 따져묻겠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비호감' 대선을 만든다고 지적하며 차별화에 나섭니다.

안 후보는 자신이 정권교체 대안임을 강조하고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입니다.

심 후보는 진보정당 후보로서 선명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선후보 TV토론회장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승근


이다해 기자 can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