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적폐수사’에 분노한 文…민정수석 땐 “DJ도 수사”

2022-02-11 2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한민수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단장]

[김종석 앵커]
예전 말들을 조금 소환해 볼까요? 김근식 교수님. 20년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에는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 유감스럽게도 관여한 바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발언을 했었습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
그러니까 저게 DJ 정부 이후에 노무현 정부가 들어섰을 때 바로 하신 정권의 재창출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야당에서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서 특검을 요구했을 때 당시에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 저런 입장을 가졌던 거거든요? 그리고 이제 이번에 촛불로 2017년에 이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5년 내내 사실 했던 게 적폐 청산이라는 구호 아래 엄청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과거에 민정수석 당시에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긍정적 입장,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 특검이 필요하다는 입장 그리고 5년 동안 문재인 정부 하에서 이른바 적폐 청산 수사를 계속했던 입장을 비교해 보면.

만약에 정권이 바뀌어서 윤석열 정권이 들어섰는데 윤석열 정권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아까 말한 윤석열 후보의 일관된 입장이 보복 수사나 기획 사정이나 아니면 표적 수사 같은 게 아니고 일반론적인 거악 척결에 대한 그리고 불법과 비리에 대한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검찰 시스템에 의한 수사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거지 않습니까. 과거에 문재인 민정수석의 입장이나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 청산 입장을 견주어보면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인데 그러면 왜 저렇게 청와대가 저는 사실 굉장히 깜짝 놀랄 정도로 느닷없이 대통령이 세게 나왔거든요? 이유가 뭘까 생각을 해보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조국 사태나 추미애 전 장관과의 갈등 관계나 이럴 때 보면 문재인 대통령 한 발 빠져 있었는데 유독 저 말에 감정적인 분노를 표시한 걸로 봐서는 본인과 관련된 것을 굉장히 참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다. 저는 이걸 더 제가 세밀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만약에 정권이 바뀌었을 때 본인을 겨냥한 또 본인과 관련된 어떤 이게 나왔을 때 그런 어떤 분노, 공포 이런 것들에 대한 설명들이 조금 아닐 수 있나 싶고요. 그러나 지금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전혀 지금 문재인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리나 의혹은 전혀 없습니다. 없기 때문에 그분의 저렇게 저는 과잉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전혀 없는데 왜 저렇게 나오시는지 저는 이해가 되지 않고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저렇게 해서 친문이 결집되는 정치 효과가 더 클 것인지 아니면 반문이라고 하는 특히 정권 교체 여론이 더 클 것인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만.

딱 하나 제가 말씀드리는 지금 친문 지지층들이 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지 않느냐. 두 분 사이의 감정싸움보다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만한 매력이 전혀 없으니까 사실 지지하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 교수님의 개인적인 시각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서 저 이야기를 해준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어떤 흠집 때문에 마음을 선뜻 주지 못하는 여권 지지층들의 마음이 갈 거라는 것은 제가 볼 때 조금 과도한 계산일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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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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