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11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국민의 뜻을 받들어 문재인 정권 5년의 어둠을 끝내고 대한민국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기간 종로구민 여러분과 힘을 합하여 정권교체와 정치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지 불과 1년이 안 된 제게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종로구라는 과분한 역할을 맡겨주셨다.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5년 상식이 무너진 문재인 정권 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 무능한 정권의 위험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것이 상식이고 국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SNS를 통해 최 전 감사원장의 전략 공천을 비판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과 최재형, 두 사람은 이 나라 민주주의의 중요한 근본을 무너뜨렸다”며 “어느 기관보다 정치로부터 중립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할 검찰과 감사원의 장이 정해진 임기를 내던지고 정치로 직행했다”고 지적했다.
임 전 실장은 “민주주의는 다른 말로 염치이며, 염치가 사라진 세상은 정말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한때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보궐선거에 나갈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민주당은 3월 재보선 무(無) 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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