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공장 폭발 사고로 4명 사망·4명 중경상 / YTN

2022-02-11 1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폭발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여수 석유화학단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다시 화약고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 연결합니다. 김범환 기자!

인명피해가 큰데, 사고 개요 전해주실까요?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여천NCC입니다.

오전 9시 반쯤이었는데요,

여천NCC 3공장에서 갑자기 폭발 사고가 나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 4명은 31살 이 모 씨 등 협력업체 직원 3명과 여천NCC 58살 하 모 씨 등입니다.

현장에는 모두 8명이 있었는데, 47살 오 모 씨 등 나머지 협력업체 직원 4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화재는 없었는데, 폭발 충격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여천NCC 3공장에서는 열교환기에서 공기가 새는지를 시험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밀 테스트'인데요,

1톤짜리 덮개가 튕겨 나가고 임시 시설물이 무너진 현장은 폭발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는 열교환기의 압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천NCC는 원유에서 빼낸 나프타로 에틸렌 등 기초 화학물질을 만드는 곳입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감식한 경찰은 책임자들을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이미 4명이 숨져 지난달 시행된 중대 재해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천NCC에서는 지난 2018년에도 유해 가스가 누출돼 4명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2011년과 2008년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로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앞서 지난 2001년에도 폭발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폭발 사고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211162903259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