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중대재해 1호 입건'…본사 압수수색

2022-02-11 0

삼표산업 '중대재해 1호 입건'…본사 압수수색

[앵커]

지난달 말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채석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매몰 사망사고를 조사 중인 고용노동부가 오늘(11일) 이 회사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다시 한 번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노동부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에 있는 삼표산업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본사 PC를 위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근로감독관들이 삼표산업 사무실별로 나눠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본사 압수수색에는 중대산업재해 수사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45명이 투입됐습니다.

삼표산업에 대한 강제수사는 지난달 31일 현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특히 노동부가 최근 삼표산업 대표 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혐의 입증을 위한 본격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 현장에서 사망 사고 등이 발생하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 등도 형사처벌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석재 발파용 천공작업 도중 발생한 이번 토사붕괴 사고로 현장 근로자 등 3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광주붕괴사고 #삼표산업 #고용노동부 #중대재해처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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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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