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노동이 친기업"…윤석열 "호남 홀대론 없도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을 맺으며 "친노동이 친경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재경 전북도민회 행사에 참석해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어제(10일) 양강 대선 주자의 행보, 박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노총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소년공 출신임을 내세우면서도, '반기업' 정책은 펴지 않을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가) 반기업이다, 이런 얘기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친기업·친노동이 친경제다. 노동자가 살아야 기업이 살고,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삽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자신을 공개 지지한 한국노총과 협약을 맺고 공무원·교원노조 타임오프제 등 노동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배우자 김혜경 씨가 '의전 논란'에 직접 사과한 데 대해선 자신의 불찰이라고 밝혔는데…
"공직자로서, 또 남편으로서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사자(제보자 A씨)의 상처에 대해서는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힘은 '희한한 8분짜리 사과쇼'라고 냉랭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재경 전북도민회 신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새만금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등 전북 경제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호남 홀대, 특히 전북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다 같이 노력해야겠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주말 유세 열차를 타고 호남을 돌며 호남 민심 잡기를 이어갑니다.
민주당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기간, 배우자 김건희 씨 계좌로 주식이 대량 거래됐다며 계좌 전체공개를 요구하자 윤 후보는 굳이 답변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2년 동안 (수사를) 계속해오고 국민들이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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