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백신 반대 시위 미국에도 불똥...국경 다리 사흘째 막아 / YTN

2022-02-10 3

트럭 운전사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로 시작된 캐나다의 백신 반대 시위가 미국으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주요 다리를 시위대가 사흘째 막아서자 미 백악관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도로에 차량들이 수 킬로미터 꼬리를 물고 멈춰 서있습니다.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미국 디트로이트와 캐나다 윈저를 연결하는 앰배서더 다리 위에 트럭을 세워 통행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캐나다로 들어오는 도로는 완전히 막혔고, 미국으로 향하는 도로는 통행이 재개됐지만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윈저 시 당국은 더 큰 불상사를 우려해 강제 견인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드류 딜켄스 / 캐나다 윈저 시장 : 어떤 사람은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길 원하지만 이럴 경우 상황을 악화시키고 더 큰 시위를 불러올 것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교역량의 25% 이상을 담당하는 다리가 막히자 미 백악관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에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그 다리는 부품 공급의 주요 통로로 막힐 경우 산업에 피해를 줍니다.]

트럭 운전사들의 백신 반대 시위가 2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정부의 정책은 과학과 데이터에 따를 뿐 시위대가 거리와 다리를 막는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며 강경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 관련 방역 규제를 해제하는 주가 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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