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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립유공자와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에서 장학금 조성을 위해 벌인 사업의 수익금 일부가 김원웅 회장의 통장으로 입금돼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를 벌인 국가보훈처는 김 회장 등을 수사 의뢰하기로 했는데, 특히 국회 내 카페 사업 수익으로 조성된 비자금이 장학금에 쓰인 돈보다 더 많았습니다.
보도에 김문경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유공자와 후손들로 구성된 민간 단체인 광복회.
형편이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겠다며 국회 안에 카페 '헤리티지815'를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수익금 가운데 적지 않은 액수가 비자금으로 만들어져 다른 용도로 사용됐습니다.
보훈처는 감사 결과, 광복회는 국회 내 카페에서 비자금 6,100만 원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천만 원은 김원웅 광복회장 통장으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화된 돈은 이발비와 옷값, 장식품 구입에 사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자금 액수는 지난해 광복회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전달한 장학금 5,100만 원보다도 천만 원 더 많았습니다.
보훈처는 광복회관 내 사무실을 김 회장 친인척이 연루된 회사가 임의로 사용한 의혹 등도 일부 확인돼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최정식 / 국가보훈처 소통총괄팀장 :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에 감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토록 하고 광복회장 및 골재 사업 일탈 행위 관련자 징계 등을 정관에 따라 조치하도록 행정 지도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보훈처는 비자금 조성과 운용, 골재 기업 관련 비위 과정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지시나 승인, 묵인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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