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첫 5만명 대…'스스로 재택 치료' 시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태 이래 처음으로 5만 명도 넘어섰습니다.
재택치료 환자 수도 17만 명을 넘어 포화상태인데요.
의료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늘(10일)부터 고위험군 이외 확진자는 집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122명으로 하루 새 4,500명 이상 폭증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2배가 넘게 늘어나면서 사태 이래 최다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하루 전보다 3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만에 20명 늘어 누적 6,963명이 됐습니다.
늘어나는 확진자에 전국의 재택치료 환자는 17만4,177명까지 불어나 최대 관리 인원인 18만3,000명의 95% 수준까지 차올랐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한정된 의료 역량을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집에서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 겁니다.
"조기진단 그리고 조기치료가 필요한 국민들께서 차질없이 검사를 받으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검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재택치료 중 아프면 평소에 다니던 동네 병의원이나 호흡기전담 클리닉 등에 전화를 걸어 상담하거나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 센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대면 진료가 필요하면 방역당국이 지정한 외래진료센터를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비상대응체제 전환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명까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의료 대란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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