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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0일 부인 김혜경씨가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전날 사과한 것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남편으로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상처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전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많은 대선 과정을 지켜봤지만 후보가 정치 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것은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통합을 위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보복 또는 증오·갈등·분열이 우리 사회를 정말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기를 진심으로 권유 드린다”고 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708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