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코로나와 공존을 준비하려는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주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확산의 진앙지 역할을 했던 뉴욕주도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기로 했는데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주는 그동안 식당이나 공공장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하고 마스크를 써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시각 10일부터는 두 가지 모두 해제됩니다.
다만 학교의 경우 아이들 감염이 여전해 더 지켜본 뒤 3월 초쯤 다시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캐시 호컬 / 미국 뉴욕주지사 : 현시점에서 실내 영업에 대한 이 의무를 해제하고 카운티, 도시와 기업이 마스크 또는 백신 접종 요구 사항과 관련해 요구하는 바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는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을 준비하는 주들이 점차 확산하고 있습니다.
엄격한 방역을 유지했던 민주당 주지사 가운데는 뉴저지주가 사실상 선두에 섰습니다.
이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주가 뒤따랐습니다.
결국 뉴욕과 매사추세츠주도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아직 유보적입니다.
백악관 대응팀과 CDC는 최근의 흐름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아직은 방역 조치를 해제할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로쉘 웰렌스키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 : 그러나 현재로써는 감염이 많고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마스크 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공공장소 실내 환경을 볼 때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곳이 그렇습니다.]
다만 감염자 발생이나 전염률 등을 면밀히 살펴서 가이드라인을 수정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0만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고강도 방역 조치에 앞장서 온 주들도 코로나와 공존하는 삶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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