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출현 후 코로나19로 50만 명 사망
WHO "엄청난 비극…코로나19 사망자 증가 추세"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한 달 만에 1억 명 증가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 대비 증상이 약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오미크론 출현 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50만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돼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 누적 코로나 확진자도 4억 명을 넘어섰는데 오미크론 영향으로 한 달 만에 1억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해 11월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50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를 넘어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심하지 않다 해도 그 영향력을 간과하기 어려움을 방증하는 겁니다.
WHO는 오미크론으로 50만 명이나 사망한 것은 엄청난 비극이라며, 게다가 최근 몇 주간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우려했습니다.
[마리아 밴 커코브 /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 : 매우 우려스러운 점은 사망자가 늘고 있고 특히 지난 4주 동안만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오미크론 발견 이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초, 3억 명을 넘어선 지 한 달 만에 1억 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러 나라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고 실제 확진자 수도 공식 집계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마리아 밴 커코브 /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팀장 : 추가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을 줄여야 합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할수록 더 많은 변이를 일으킬 기회를 주는 셈입니다.]
WHO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확한 정보 수집을 위해 전 세계 과학자 수천 명과 협력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촉구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주요 백신들의 감염·중증 예방 효과가 기존 변이들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나타났지만 부스터샷을 맞으면 보호력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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