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공사 구분 부족 사과"...윤석열 "文 정권 적폐 수사 할 것" / YTN

2022-02-09 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긴급 회견을 열고 공사 구분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현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청와대가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여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선 당일 오후 6시 이후 투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좀 전에 있었던 김혜경 씨 기자회견과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직접 더불어민주당 당사에 나와 세 차례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 씨는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면서,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1주일 전 서면 입장문을 내놓은 뒤에도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자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김혜경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인 :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제가 져야 할 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

앞서 오늘 오전 이 후보는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뒤 열린 첫 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감사함을 표시했고, 이 위원장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지금의 위기 국면을 넘어가려면 집권세력 리더의 역량이 중요한 관건이라면서, 유능한 리더가 자신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방문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후보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소외된 사람들에 대해 경청하는 정치를 부탁했고, 윤 후보는 희생과 헌신을 통해 자꾸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을 되새겼습니다.

윤 후보는 이양수 수석대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일단 정상 소화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문 정권에서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도 법에...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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