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28일 만에 마지막 6번째 매몰자가 수습됐습니다.
한 달 가까이 이어졌던 소방당국의 실종자 수색 작업도 공식적으로 종료됐습니다.
김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지막 매몰자를 태운 구급차가 건물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길목에 나란히 늘어선 구조대원들.
일제히 거수경례를 하며,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6번째 실종자이자 마지막 매몰자가 수습된 건 저녁 7시 반쯤.
건물 26층 2호 바닥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 구급대원이 확인한 결과 돌아가신 것으로 추정되며,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습된 매몰자가 발견된 건, 설 당일인 지난 1일입니다.
당시 내시경·카메라를 통해 신체 일부가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매몰자 위로 잔해가 많이 쌓여 있어 수습에만 일주일이나 걸렸습니다.
6번째 마지막 매몰자까지 수습되면서, 지난달 11일 사고 발생 이후 28일 동안 이어진 소방청의 구조활동은 공식 종료됐습니다.
[고민자 / 광주소방안전본부장 : 이번 사고 현장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열악하고 위험한 고난도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해야 한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사명감으로….]
수색이 마무리되면서, 그동안 미뤘던 붕괴원인에 대한 수사와 안전진단 등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은 즉시 사고 현장에 진입해 증거물들을 확보하고,
광주시는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철거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철거 여부나 공사 재개 등을 결정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고 우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아파트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입건된 인원은 현대산업개발 관계자 6명, 감리 4명, 협력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11명입니다.
YTN 김우준입니다.
YTN 김우준 (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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