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북적이는 선별검사소…자가검사키트 우려 계속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오늘도 3만 명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온종일 북적였는데요.
자가검사키트 부족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이곳 선별검사소는 저녁에도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새로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3만 6,719명인데요.
지난 주말부터 나흘째 3만 명대 확진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200명대를 유지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검사 양성률은 30.7%로 뛰어 올랐는데요.
10명이 검사를 받으면 3명은 양성 판정을 받을 정도로 전파력이 높다는 이야깁니다.
이처럼 확산세가 거세다보니 새 검사체계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편의점이나 일부 약국에서 동이 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기존보다 가격도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무료인 선별검사소로 더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습니다.
다만, PCR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낮은 만큼, 자가검사키트로 잘못 음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거리를 활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50세 미만의 경우, 모레부터는 확진 판정에 대한 걱정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위험관리군인 60세 이상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확진자와 달리 이들은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스스로 건강 체크를 하면서 동네 병원에 전화로 비대면 진료를 요청하거나 외래진료센터 대면 진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저질환자나 임신부 등은 연령대가 낮지만 고위험군에 속할 수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관리 소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의 한 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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