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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나흘째 3만 명대..."거리두기 완화 검토" / YTN

2022-02-08 0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지배종으로…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당국 "설 연휴 여파 이번 주 집중…이달 말 최대 17만 명"
재택치료 최대 관리 인원 17만 3천 명의 92%에 달해
당국 "의료 여력 등 종합적 검토 뒤 거리두기 완화 검토"
정부 "위중증 환자 늘지 않아 의료여력 충분히 확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째 3만 명대를 기록하고 재택 치료자 수도 16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추이와 의료 여력 등을 종합적인 검토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나흘째 3만 명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일주일 전의 2배, 2주 전보다는 4.3배 증가한 것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92% 넘게 차지하며 지배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설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확진자 발생이 이번 주 중에 집중될 것이며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 규모가 최대 17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높은 전파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2월 말경에는 국내 확진자가 13만 명에서 17만 명 수준까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택치료 대상자는 하루 만에 만 2천여 명 늘며 16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최대 인원 17만3천 명의 92% 수준입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이게 사실 (코로나19 확진자의) 90%가 재택관리를 하는 건데 지금 이게 10만 명이 발생한다고 하면 9만 5000명 이상이 하루에도 이렇게 재택관리 숫자가 늘어나는 상황이거든요.]

결국, 다음 달 초쯤이면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유행 추이와 의료 여력 등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지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지난 4일) :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치명률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다면 방역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일상회복을 다시 시도하기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확진자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규모가 늘고 있지는 않아 의료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현재의 검사체계로... (중략)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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