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로운 방역체계 모색"…윤 "민관 과학기술위 신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차 접종자에 대한 방역제한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발언했는데요.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이재명 후보가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당 차원의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3차 접종자에 대한 방역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3차 접종자에 대해서는 24시까지 영업을 허용하자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위기극복의 총사령관이 되겠다는 각오로 반드시 4기 민주정부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켜 코로나 위기와 경제·사회적 위기를 극복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잠시 뒤 자영업자, 소상공인 단체와 긴급 간담회를 합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팬데믹의 최대 피해자인 자영업자들에 대한 완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행보도 알아보죠. 오늘 윤 후보는 과학기술 토론회에 참석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정책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민관 과학기술위원회를 신설해 과학기술 분야의 실질적 사령탑으로 역할을 하도록 하고, 정치적 목적으로 과학기술정책을 흔드는 사태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윤 후보는 토론회 뒤에 취재진과 현안에 대한 문답도 주고 받았는데요.
특히 처가가 16만여평의 차명 부동산을 보유한 의혹이 있다는 민주당의 지적에 "잘 모르는 이야기"라며 "2년 간 탈탈 털었으니, 수사를 다 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밝혔는데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재건축 규제완화를 약속했고, 정부의 방역에 대해서는 주먹구구식이라며 '과학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안산시 단원구의 공장 노동자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습니다.
[앵커]
대선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알아보죠.
최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 정치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표면적으로는 신경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 기싸움이 치열한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안 후보와의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는 가당치 않다며, 안 후보가 이번 금요일 전에는 정치적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려고 출마했고, 당선이 목표라며,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고 재차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이같은 야권발 단일화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상호 총괄선대위원장은 안 후보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방식의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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