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식단을 책임져야 했던 조리병의 부담이 앞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조리병의 업무를 대신하는 조리 로봇이 시범 운영 중인데요, 앞으로 일선 부대에도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매일 3천 명의 삼시 세끼를 책임지던 육군 훈련소 조리병 24명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바로 조리 로봇입니다.
현재 시범 운용 중인 조리 로봇이 담당하는 요리는 튀김과 볶음, 국, 밥 짓기 등 4가지.
볶음과 국 담당 로봇은 식재료가 제맛을 내도록 쉴 새 없이 팔을 휘젓습니다.
튀김 로봇은 식재료가 고루 잘 익도록 관리하며 조리병의 화상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취반 로봇은 고속으로 쌀을 씻고 자동으로 계산한 적정량의 물을 넣은 뒤 최적의 시간에 맞춰 밥을 짓습니다.
조리 로봇이 보편화 되면 훈련소 식당의 상징이었던 조리용 삽이 사라지고 노동에 가까웠던 밥 짓기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입니다.
[서욱 / 국방장관 : 조리병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들면서 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각종 안전사고에 도출돼 있는 조리병들의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문승욱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조리 공정이 자동화되면 급식의 질이 개선되고 나아가서 전투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돼서….]
국방부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부대의 군 급식 시설에 로봇을 적용하는 맞춤형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군은 앞으로도 상용 로봇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아 로봇 활용 분야를 물류와 의료, 정비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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