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다섯 번째 피해자 수습…매몰자 한 명 남아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28일째인 오늘(7일) 오후 다섯 번째 피해자가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이제 현장에는 마지막 매몰자 한 명만이 남아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들이 화정아이파크 건물 붕괴면에 파란색 가림막을 칩니다.
잠시 뒤 119구급차가 사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건물 동쪽인 27층 2호 라인 거실 바닥에서 피해자 한 명이 숨진 채 수습됐습니다.
다섯 번째 피해자로, 사고가 발생한 지 4주가 되는 시점에서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겁니다.
이 피해자는 수습되기 불과 4시간 전 실종자 6명 중 가장 마지막에 발견됐습니다.
"인명구조견이 미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수작업으로 작업 과정에서 저희 구조대원들이 손을 발견한 겁니다."
현재까지 수습된 피해자는 모두 5명입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달 14일 건물 1호 라인 지하 1층에서 수습됐습니다.
이후 수습된 피해자 4명은 모두 27층과 28층 2호 라인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제 사고 현장에는 지난 1일 26층 2호 라인 바닥에서 발견된 매몰자 단 한 명만이 남아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26층에서 직접 접근이 어렵다고 판단, 28층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26층 진입로를 확보 중입니다.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슬래브와 석고보드 등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모를 2차 피해나 안전상의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서 마지막 분이 구조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마지막 남은 매몰자가 수습되면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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