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앱 폐지...동거 가족 필수 목적 외출 허용 / YTN

2022-02-07 0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맞춰 자가격리 체계도 대폭 바뀝니다.

자가 격리 앱을 폐지해 확진자가 필요할 때 신속하게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격리 중인 동거 가족도 의약품, 식료품 구매 등을 위해 외출이 허용됩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환자가 급증하면서, 기존 격리 방식을 완화해 '자율성'에 무게를 두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자체 공무원이 GPS를 이용해 관리하던 '자가격리 앱'을 폐지합니다.

확진자는 건강 상태에 따라 보건소에 별도 신고 없이 신속히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기존 격리 앱 관리에 할당했던 인력을 방역·재택치료에 투입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또 환자에게 전화로 일일이 묻던 기초 역학조사 방식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기재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가 중요한 시점이므로 핵심 항목 중심으로 기초조사 문항을 간소화하고, 자기기입식 역학조사서를 적극 활용하여 보건소의 대응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확진자의 동거 가족 격리도 대폭 간소화합니다.

동거 가족에게는 별도 통보 없이 확진자를 통해 공동 격리 7일을 함께 알립니다.

공동 격리 대상은 예방 접종 미완료자만 해당하는데, 확진자가 격리 해제되면 기존과 달리 추가 격리도 하지 않습니다.

대신 3일 동안 KF94 마스크를 쓰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는 등 자율적으로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특히 격리 기간에도 이 같은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면, 의약품이나 식료품 구매, 병원 방문 등 필수 목적의 외출도 허용됩니다.

공동 격리 중 다른 가족이 확진되면 이 환자만 7일 격리에 들어갑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공동 격리되신 분들이 최초 확진자가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만 격리 통보를 받으시고 그 이후에는 3일간 정도의 자율적인 주의 행동으로서 그렇게 관리를 받으시게 됩니다.]

확진자나 동거 가족은 보건소의 별도 통보 없이 일주일이 지나면 격리가 자동 해제됩니다.

다만 확진자는 격리 해제 이후에도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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