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정부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방역과 재택치료 체계를 내놨습니다.
재택치료는 고위험군 중심으로만 진행하고,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비대면 진료를 받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잔디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역학 조사부터 격리, 치료 체계까지 모두 바뀌죠?
[기자]
우선 재택치료는 60살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그렇지 않은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해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모니터링은 집중관리군만 하루 2차례 유선으로 하고 일반 관리군은 스스로 관리하면서 필요하면 비대면 진료나 상담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관리의료기관을 650개까지 확충해 재택치료자 21만7천 명까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재택치료 관리 여력을 7배 확보해 하루 확진자 13~17만 명 발생 시까지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재택치료 키트나 생필품도 60살 이상 집중관리군에게만 지급됩니다.
동거 가족의 외출이 허용된 만큼 재택치료 키트 구성품에서 생필품 등을 빼서 7종에서 4종으로 줄였습니다.
역학조사와 격리 방식도 바뀝니다.
역학조사는 조사항목을 단순화하고, 확진자가 직접 조사서에 기입하는 '자기기입식 조사서'가 도입됩니다.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격리 방식도 바뀝니다.
GPS 기반의 자가격리앱 관리를 폐지하고 동거 가족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 병원 방문이나 의약품, 식료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인 목적의 외출이 허용됩니다.
동거가족은 확진자를 통해 격리를 통보하고, 확진자 격리 해제 뒤 추가 격리 없이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수칙을 준수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중증과 치명률이 낮고 무증상 경증 환자가 많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방역과 의료체계 역량을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신규 환자가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3만 명대를 기록했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 5천286명입니다.
전날보다 3천 명 넘게 줄었지만 3만 명대 확진자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보통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며 환자 수도 감소하는데 이런 '휴일효과'도 ...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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