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에도 흔들린다…대선판, 남은 변수는
[앵커]
이전과 달리 1위 후보가 뚜렷하지 않은 이번 대선. 30일 동안 판세는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습니다.
무엇이 남은 기간 변수로 작용할지, 방현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전문가들이 꼽은 첫 번째 변수,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여부입니다.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이번 대선은 사실상 양자구도로 재편되고 단일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논의 과정 나오는 파열음에 시너지 효과를 못 누리거나 자칫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지만 확실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지지층의 압박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층 유권자층에서는 실제 단일화 프레임이 작동이 되고 있고 안철수 후보에게 빠진 지지율 일부가 윤석열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단일화의 1차 시한은 후보 등록 기간인 오는 13일에서 14일, 최종 시한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이 될 전망입니다.
두 번째 변수는 TV토론입니다.
첫 토론 시청률은 무려 39%. '비호감 대선'이라고는 하지만, 예측불허 접전에 유권자의 관심,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첫 토론, 후보 모두 큰 득점이나 큰 실점 없이 끝났지만, '화약고' 같은 양강 후보 배우자 논란은 아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상황.
남은 토론 검증 공방이 불붙거나, 예상 밖 말실수로 부동층에 실망감을 줄 경우 판도는 흔들릴 전망입니다.
마지막 주요 변수, 코로나19 상황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확진자 폭증. K-방역 프리미엄을 누리던 여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 없지 않습니다.
반대로 선거 전이라도 코로나19 지원책 논의를 주도하는 모습을 유권자에게 각인할 경우 위기가 기회로 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세대별, 성별 투표율 변화에 따라 후보들 유불리도 갈립니다.
이 밖에도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도 남은 30일 대선전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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