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올림픽 종료 전 러 우크라이나 침공 대비해야" / YTN

2022-02-06 2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종료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폴란드 남동부의 제슈프 군사기지에 미군 82공수사단의 C-17 수송기가 착륙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랙에서 병력과 장비를 싣고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크리스토퍼 도나휴 / 미 육군 소장 : 이번 병력 배치는 집단적으로 전쟁을 방지하는 확실한 방법입니다. 방어적인 성격이고 명백하게 모든 동맹국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미군이 추가 배치되고 있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은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의 깃발 아래 더욱 단결하고 있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시차크 / 폴란드 국방장관 : 병력 증강은 잠재적인 공격자를 막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제국을 재건하려는 러시아의 공격적 정책에 대한 최선의 대응은 억제와 단결입니다.]

현지시각 6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리투아니아에 추가 파병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주변에 이처럼 나토 병력이 급속히 증강되는 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제이크 설리반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올림픽 종료 전 러시아의 군사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올림픽 후에도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설리반 보좌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돈바스 합병이나 사이버 공격, 전면 침공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든 러시아는 전략적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중국이 이를 지원한다면 중국 역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병력 11만 명을 이미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만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굳혔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과 러시아의 전면 대결이라는 제2의 냉전 위기 속에 양측이 외교적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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