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구조 소식 끊긴 붕괴 현장..."지루하지만 꾸준하게" / YTN

2022-02-06 1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매몰 작업자 2명이 수습된 뒤로 추가 구조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남은 매몰자 한 명은 현재 구조작업 지점에서 약 7m 아래에 있고, 실종자도 아직 1명 남아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루하지만 꾸준하게"

소방 당국 관계자는 광주 아이파크 붕괴 현장의 구조 상황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후 크게 달라진 상황은 없지만, 힘겨운 구조 작업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전체 실종자 6명 중 지금까지 수습된 사람은 4명.

아직 한 명이 26층에 매몰돼 있고, 실종자도 한 명 있습니다.

[이 일 / 소방청 119대응국장 : 지금은 28층 쪽에 아랫부분 쪽으로 해서 계속 파쇄하고 제거하고 이 작업을 계속 지루하지만 꾸준하게 지금 진행하고 있다….]

매몰자는 현재 작업 위치인 27층에서 약 7m 정도 떨어져 있는데, 관건은 이 사이에 쌓인 구조물을 과연 쉽게 뚫어낼 수 있느냐입니다.

잔해를 이루는 상판 10개가 비스듬히 선 채로 쌓여 있어 잔해 속의 수많은 철근을 잘라내는 데 시간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소방은 매몰자 구조 중 탐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작업자도 건물 25층에서 28층 사이에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선 두 번의 선례처럼, 매몰자 구조 과정에서 실종자를 찾아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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