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했던 시민단체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 지난달 전해 드렸는데요.
경찰은 부검 등을 진행한 결과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병사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모텔 안으로 들어오더니 어지러운 듯 계단을 잡고 몸을 웅크립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 이 모 씨의 모습입니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약 석 달 동안 투숙했던 이 씨는 지난달(1월) 11일 해당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시신에는 외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침입한 정황이나,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 씨의 사인을 심장질환의 일종인 대동맥 박리와 파열로 추정된다는 최종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