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후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하루 확진자가 만 육천 명을 넘었는데요.
확진자가 급증하고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까지 늘면서 선별진료소로 몰리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에도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 많습니까?
[기자]
이곳 선별검사소는 정오부터 진료가 시작됐습니다.
검사 대기 줄은 임시로 만들어 놓은 천막을 넘어 수백 미터에 이릅니다.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곳은 신속항원검사자 보다 PCR 검사자가 더 많습니다.
대전시는 이곳 선별검사소를 PCR 검사만 가능한 곳으로 안내했다가 신속항원 검사자들이 늘면서 이곳도 신속항원검사 이후 음성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선별진료소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는 PCR 검사만 가능하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있고 시 홈페이지에도 이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안내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때문인지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도 목격됐는데요.
오전에 검사가 끝난 선별진료소에서 만난 한 시민은 변경된 내용을 제대로 안내해주지 않아 너무 불편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대전에서는 어제 하루 천 백9십 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PCR 검사자 수는 줄었지만,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검사 양성률도 19.4%까지 올랐습니다.
새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중구의 한 병원에서 30명이 확진됐고, 유성구의 한 대학에서도 교수와 학생 등 10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사흘 연속으로 만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모두 1만 6천여 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부산에서 처음으로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천9백여 명, 경북과 경남 천7백여 명 등 대부분 시·도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면 일...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20612593979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