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선별진료소에 긴 줄…신속항원검사자 몰려
대전시, 음성확인서 발급 가능한 선별진료소 7곳으로 늘려
설 연휴 이후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으로 만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선별진료소로 몰리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기자]
네, 대전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휴일에도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 많습니까?
[기자]
네, 정말 많습니다.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요.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대기 줄은 수백 미터에 달합니다.
이곳 선별진료소의 신속항원검사는 오전 11시 반이면 끝납니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대전시는 신속항원검사 후 음성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5곳만 지정했다가 7곳으로 늘렸는데요.
하지만 휴일에는 대부분의 선별진료소가 오전에 끝나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대전에서는 어제 하루 천 백9십 명의 새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PCR 검사자 수는 줄었지만, 양성 판정을 받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검사 양성률도 19.4%까지 올랐습니다.
새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중구의 한 병원에서 30명이 확진됐고, 유성구의 한 대학에서도 교수와 학생 등 10명이 한꺼번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지역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는 사흘 연속으로 만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모두 1만 6천여 명이 신규 확진됐는데, 부산에서 처음으로 2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천9백여 명, 경북과 경남 천7백여 명 등 대부분 시·도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지인 만남 등을 통해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는 오는 20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하면 일상회복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재택치료자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YTN 이상곤입니다.
※ '당신의 ... (중략)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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