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가족 리스크'에 곤혹…국민의힘 총공세

2022-02-05 0

민주당 '가족 리스크'에 곤혹…국민의힘 총공세

[앵커]

20대 대선을 30여 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연일 '가족 리스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부인 김혜경씨와 관련한 '과잉의전'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국민감정을 건드린 '갑질'이라며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과잉의전 논란이 대선 30여 일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슈로 부상한 상황.

추석 친인척 선물 심부름과 제수용품 마련에 있어서도 경기도청 공무원들이 동원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비서실 직원에 요청해 별도로 준비한 제수용품을 챙겨달라고 한 적은 있다"면서도 업무추진비로 관련 물품을 구매하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는데 국민의힘은 관련 논평만 10여건 쏟아내며 맹폭했습니다.

박빙의 대선 구도 막판 터져 나온 악재에 민주당 측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일각에서는 최초 폭로자에 대한 의혹 제기도 있습니다.

선대위 현근택 대변인은 배모씨의 지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만두면 되었을 것이라며 통화를 녹음하고 대화를 캡처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임승호 대변인은 "피해자의 진정성과 태도를 지적하는 방식은 박원순 사태 때부터 보여온 민주당의 일관된 태도"라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양측은 이 후보의 아들의 군 복무 시절 국군수도병원 입원 특혜 의혹을 두고도 격돌했습니다.

그간 국민의힘이 아들 이씨가 인사명령 없이 수도병원에 입원했다며 공세를 가했는데 민주당은 이날 입 퇴원 확인서와 인사명령 공문을 공개하며 "당시 실무자의 실수로 누락됐다"고 반박한 겁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대변인은 "황제 입원에 대해 군 당국의 서류 누락을 핑계로 빠져나가려는 이 후보의 저열함은 부모로서의 자격이나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조차 되지 않는다"며 재차 공세를 펼쳤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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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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