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가족 관련 네거티브 격화...2차 TV 토론 협상 결렬 / YTN

2022-02-05 1

여야는 이재명 후보의 가족 논란과 윤석열 후보의 자질 문제를 각각 겨냥해 주말에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한 가운데 여야 4당은 두 번째 TV 토론을 두고 첫 실무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당은 이재명 후보 가족이 연루된 의혹들을 정조준해 그야말로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부인의 '과잉 의전' 논란에 이어 공무원에게 친인척 명절 선물 준비를 시켰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명백한 직권 남용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 후보 아들이 군의 공식 서류인 '인사 명령서' 없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는 '입원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보는 장병과 부모님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해 봤느냐고 몰아붙였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황제 입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의 서류 누락을 핑계로 빠져나가려는 이재명 후보의 저열함은 부모로서의 자격이나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조차 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인사 명령서 누락은 당시 군 인사 담당자의 단순 실수였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입·퇴원 확인서 등 추가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상습 조작당'으로 규정하고, 정치 공작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공무원 사적 심부름 논란과 관련해선 명절 물품은 모두 사비로 구매했으며 공무원에게 선물 배송을 시킨 일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TV 토론 당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다시 꺼내 들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부족을 드러냈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윤 후보는 정책 개념과 수치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무지함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국민께서 다 지켜보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4당은 두 번째 TV 토론을 위한 실무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며 오는 8일 토론 개최도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민의힘은 토론을 주관하는 한국기자협회와 JTBC의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며 협상장을 박차고 나왔고, 민주당은 야당이 황당한 억지 주장으로 토론회를 무산시켰다며 애초에 응할 마음이 없었던 거라고 비판의 ...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205220748057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