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확진자 급증...다음 주 월요일 '등교·방역 계획' 발표 / YTN

2022-02-04 1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10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상당수 학교에서 등교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새 학기 등교 계획과 학교 방역지침을 발표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 방학 기간임에도 학원과 체육시설 등에서 10대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0대 확진자는 전체 환자의 17%를 차지하고,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도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특히 18세 청소년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난주 18세 연령군의 인구 10만 명당 하루 평균 발생자는 105명으로 2주 전보다 무려 7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능 이후 사적 모임이 늘면서 음식점과 주점에서 집단 감염이 늘고, 접종 기간이 지나면서 돌파 감염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12~19세 예방 접종 완료율은 68%대로 여전히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입시가 끝나면서 학생들이 많이 모여서 같이 음주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하다 보니까 폭발적으로 늘어난 부분이 있어서…. 예방접종도 일단 12세 미만의 경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고요.]

이런 가운데 다음 주까지 상당수의 학교가 겨울 방학을 마치고 중간 개학을 실시합니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시점에 학교들이 개학을 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 미 / 초등학생 학부모 : 아이들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확진이 나와서 방역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앞서 새 학기 정상등교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한 교육 당국도,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고민이 깊습니다.

교육부는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과 학교 방역 지침을 다음 주 초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신속 PCR과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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