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확실히 밀어준 시진핑, '나토 확장 반대' 공동 성명 / YTN

2022-02-04 6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 나토의 확장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중러 양국이 미국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선 겁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 주석과 대면 회담을 가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저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우리가 입춘에 만난 것이 양국 관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긴 분량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공동 성명에서 두 정상은 미국의 나토 확장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중국은 특히 러시아의 유럽 안전 보장 제안에 대해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양국은 또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폐쇄적 안보 협의체 결성에 반대한다고도 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 양국은 서로의 핵심 이익을 확고히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양국 내정 간섭과 양국 주변지역의 안전 파괴에 반대한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정상 회담에 나선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푸틴 대통령이 처음입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이어 연회까지 한 뒤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중국의 정치적 지원을 확보함으로써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에 더 고자세로 나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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