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주요 대선 후보들의 첫 '4자 TV토론'이 열린 가운데 여야의 장외 신경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경안 심사 절차가 시작되는 가운데 증액 규모와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놓고 여야 논의가 주목됩니다. 김태민 기자!
많은 기대 속에 이뤄진 첫 토론이었는데, 각 당과 후보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어젯밤에는 4명의 대선 후보가 참석하는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네 후보는 부동산, 외교·안보, 경제 등의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띤 공방을 벌였는데요,
오늘도 여야 지도부의 장외 설전은 치열하게 이어졌습니다.
먼저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SNS를 통해 윤 후보가 '대장동'에만 집착하고 대선 후보라면 마땅히 알고 있어야 할 것들은 제대로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윤호중 원내대표도 윤석열 후보는 정책토론에는 관심이 없고 대장동 네거티브에만 집중했다며 'RE100'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는 건 준비 안 된 후보라는 걸 보여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오늘 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토론을 벌인 반면,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논란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위축된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는데요,
김기현 원내대표 역시 이 후보가 대장동 논란에 동문서답, 억지 궤변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하면서 지도자다운 의연함 없이 얄팍한 언어유희를 보여줬을 뿐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어제 토론은 전초전 성격이 강했던 만큼 서로를 향한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세 차례의 법정 토론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는 오늘 어떤 일정을 소화하나요?
[기자]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이용훈 마티아 주교를 예방했습니다.
이 후보는 면담에서 코로나 상황 속 가톨릭계의 사회 헌신과 봉사에 감사를 전하고 한국천주교회의 요청사항을 들었습니다.
이후에는 당사에서 '우리동네공약'을 공개하며 생활밀착형 지역 정책들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기초지자체 단위의 공약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인 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엔 공개 일정 없이 정책공약 점검에 주력할 예정입... (중략)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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