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만7천명 넘어 또 최대…거리두기 2주 연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사흘째 사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며 3만 명 선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제(3일) 하루 2만7,000명 넘는 사람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정부는 연휴 이후 확산세가 거세다며 현행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만7,443명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그제 처음 2만 명을 넘어선 뒤 사흘째 2만 명 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 전 2만2,000명 대보다 5,000명 가까이 늘어나며 증가폭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감염은 2만7,283명, 해외 유입은 160명이었습니다.
확진 규모는 설 연휴 뒤 수치로 예측되던 3만 명 선에 다가가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위중증화율은 낮은 덕에 위중증 환자는 257명으로, 어제보다 17명 줄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4명 늘었습니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재택치료 대상자는 104,800여 명으로 최대 관리 인원인 10만9,000명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당분간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사적 모임 인원 6명 이하, 영업시간 밤 9시까지인 현행 방역 지침을 20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민생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고려해 강화하지는 않더라도 지금과 같은 확산 속도로 미뤄 방역을 풀기도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조금 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은 안전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60대 이상에 투여하던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다음주부터는 50대에도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기 기입식 역학조사'를 도입한다며, 국민 스스로 감염 위험을 파악해서 행동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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