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시아, 침공 명분 위한 가짜 영상 제작"...IS 우두머리 제거 / YTN

2022-02-04 1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행동에 들어갈 수 있는 구실을 만들기 위해 제작한 거짓 영상을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선 병력 철수, 후 대화' 기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 당국이 입수했다는 러시아의 '거짓 영상'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미 국무부와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한 내용인데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를 공격하는 가짜 영상을 만들어 유포할 계획을 세운 증거를 미 정보당국이 확보했다는 겁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나 친러시아 세력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는 설명입니다.

가짜 우크라이나 군사 장비 등이 포함됐고, 폭발로 인해 시신이 흩어진 그래픽 이미지와 파괴된 장소의 장면을 보여주도록 정교하게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당국은 이 정보를 동맹국들과도 공유한 상태인데요.

영국 당국자들도 이 정보를 분석했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구실을 만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러시아 측 입장은 나왔나요?

[기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전에도 미국이 러시아와 관련해 비슷한 주장을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던 게 처음이 아니라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늘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어서, 두 정상이 대미 공조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미-러 갈등 속에 당사국인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도 궁금한데요.

어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YTN과 단독 대담을 가졌죠?

[기자]
제가 어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정부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신임 대사 부임을 2주 앞둔 교체기 기간이라 공식 대사직은 공석인 상태인데요.

야나 스키비녜츠카 대사대리는 러시아 측의 무력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유사 시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대화의 가능...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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