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2만2천 명을 넘기며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나와도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는 오늘 발표됩니다.
보도에 이동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천6백 명 넘게 증가한 2만 2천9백여 명.
역대 최다인데다 일주일 전보다는 1.6배, 2주 전보다는 3.5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설 연휴 동안 하루 검사량은 평소의 절반 수준인데도 연일 확진자가 급증한 겁니다.
정부와 전문가 모두 하루 검사량이 회복되고 설 연휴 대규모 이동의 영향이 반영되면 당분간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혁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과 교수 : 이런 상황에서의 대규모 접촉은 분명히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많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다음 주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숫자의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뜻하는 검사 양성률도 10.9%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으로 비수도권의 환자 발생 비중도 40%대로 올라 이제 수도권과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환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델타의 5분의1 수준이다보니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2백 명대를 유지하고 사망자도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6.1%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 덕분에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가 낮게 유지되고 있으며 병상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당국은 따라서 하루 확진자가 5만 명 이상 나와도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사적모임 6명,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저녁 9시로 제한하는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오늘 발표합니다.
설 연휴 여파를 감안해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체계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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