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수사 본격화…합동감식 진행

2022-02-03 5

양주 채석장 매몰사고 수사 본격화…합동감식 진행
[뉴스리뷰]

[앵커]

어제(2일)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발견됐습니다.

수색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오늘(4일)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양주 채석장 매몰 사고 닷새째, 마지막 실종자 52세 정 모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매몰자 3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되면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가 본격화했습니다.

경찰과 산업안전보건관리공단 등 관계기관들은 토목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감식은 흙이 쏟아진 부분을 육안으로 관찰하며 토사 붕괴 원인 분석과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발파 팀장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로 다른 채석장 관계자들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족의 동의를 얻어 마지막으로 발견된 정 모 씨에 대한 부검을 빠른 시일 내에 신청할 방침입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작업 계획서와 안전 관리 계획서 등을 확보한 고용노동부는 현재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혐의점이 확인되는 대로 삼표산업 본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삼표산업은 지난해 12월 지자체에 채석장 허가 사후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양주시 관계자는 다만 "안전 관리 책임자 지정을 비롯해 보고서상에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지휘자 배치 등 사고 현장 안전 조치와 관련해 삼표산업 측은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양주토사붕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삼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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